여행/여행기

최애 국가 포르투갈 🇵🇹 - 1편

오힛 2021. 9.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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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다들 유럽 여행을 간다고 하면

 

1. 동유럽 국가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등)

2.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3. 독일, 오스트리아

4. 영국

5. 스페인 (+포르투갈) 

 

이런 나라들을 많이 간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렇게 묶어서 사람들이 주로 여행을 가는 것 같다. 

저기에 있는 모든 나라들을 모두 가 본 것은 아니지만 포르투갈보다는 비교적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그렇지만 내가 여행했던 여행지 중 최고의 국가는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보통 스페인 옆에 위치하고 있어 스페인 여행 중에 짧게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랬다.

포르투갈의 면적은 남한보다 조금 작기 때문에 유럽의 다른 큰 나라들보다는 가볼만한 곳이 상대적으로 적기는 할 것이다. 

 

 

솔직히 스페인에 기대가 컸지 포르투갈은 그냥 스페인 옆에 있는 스페인이랑 비슷한 작은 나라라고 생각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그냥 스페인이랑 똑같지 않아?'

 

 

그렇지만 스페인이과는 정말 다르다. 

첫 여행지인 포르투갈에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스페인으로 넘어가면서도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이나 얼마나 다르겠어?' 하면서 갔다.

 

 

그렇지만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넘어가는 순간 모든 게 달랐다.

스페인에는 알람브라 궁전처럼 이슬람에게 영향을 받은 '알카사르'가 어디에나 있다.

세비야, 톨레도, 세고비아, 코르도바 등등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포르투갈도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걸로 알고 있긴 하다. 

하지만 포르투갈에서는 이런 형태의 건축물은 보지 못했다. 두 도시 밖에 가지 못해서 못 봤을 수도 있다.

 

 

스페인은 땅이 커서 그런지 약간 더 대도시 느낌이 났다.

포르투갈에서 제일 큰 도시로 알고 있는 리스본, 포르투는 스페인 도시에 비하면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뭔가 포르투갈에서는 도로 폭도 좁았던 것 같고 좀 더 언덕 지형이어서 야경 보러 올라가고 했었던 것 같다.

 

 

 

푸니쿨라 타기

 

 

나는 물을 좋아한다. 바다, 강을 정말 좋아하는데 리스본과 포르투갈 모두 바다랑 강이 가까워 석양이 진짜 멋있다.

석양은 물이 있을 때 빛을 본다고 생각한다.

정말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겨울인데도 따뜻하고 공기 좋고 (옆에 바다밖에 없어서 미세먼지 따위는 없다.) 모든 게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리스본)

 

 

리스본, 포르투 완전 야경은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느낌이다. 서울에는 고층 빌딩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우리는 롯데타워, 63 빌딩 정도는 올라가 줘야 전망대이지만 여기서는 조금만 올라가면 다 전망대다.

빌딩 안에서 보는 야경이 아니라 사람들, 공기까지 느낄 수 있는 그런 야경이다. (주변에서 누가 음악 틀어놓으면 완벽)

 

그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었고 지금도 다시 가고 싶은 곳,  동 루이스 1세 다리이다.

 

동 루이스 1세 다리 낮
동 루이스 1세 다리 낮

 

다들 느끼겠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 느낌이다..  (혹시 나만??)

바로 에펠탑을 만든 구스타브 에펠 씨의 제자가 설계해서 그런 것이었다. 

그냥 딱 봐도 철제 구조 때문인지 에펠탑 생각이 많이 난다. 에펠탑과 다르게 무료다 그래서 더 좋아 ♪

 

낮에 저기 비둘기 많이 보이는 저쪽이 히베이라 광장인데 그쪽에 식당이 많이 있다.

야외에서 햇빛 맞으면서 저 다리 보면서 밥 먹으면 장관이다.

진짜 고급진 레스토랑 여기다. 뭐 웬만한 비싼 레스토랑 저리가라다.

- 저기가 너무 좋았어서 TMI가 너무 길어졌다- 

 

 

포르투갈 사는 사람들은 저런 야경, 풍경을 매일 보고 산다니 진짜 너어어어무 부럽다.

외국인들이 서울 오면 또 나처럼 느끼려나..ㅋㅋㅋ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이다.

 

 

동 루이스 1세 다리 밤
동 루이스 1세 다리 밤

 

 

포르투갈이 스페인보다 또 괜찮았던 점은 영어가 더 잘 통했던 것 같다. 인종차별도 없었던 것 같고? 

인종차별은 어디서든 딱히 당해본 적 없어서 잘 모르겠다. 

어쩌면 모든 게 미화돼서 기억에 남은 걸 지도 모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이 좋았던 점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곳은 중국인들이 어어엄청 많지만 아직 포르투갈까지는 많이 오지 않는 것 같다.

엄청나게 많으신 그분들이 이곳을 알아내기 전에 한국 사람들이 ★정복★했으면 좋겠다. 😃


<정리>

1. 포르투갈 최고

2. 포르투갈 예쁨

 

* 리스본 야경 스팟 :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 아우구스타 개선문,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

* 포르투 야경 스팟 : 히베이라 광장, 동 루이스 1세 다리, 세라 도필라 전망대 또는 수도원

 

2편은 음식 + 해리포터 + 또 생각나는 것들 (주의: 언제 올릴지 모름)

 

 

한 달 지나기 전 포르투갈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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