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로 향하는 날이다. 그래서 새벽 4시부터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스위스는 좀 고지대여서 날씨가 이탈리아와는 달리 쌀쌀했다. 하늘도 우중충 했지만 스위스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인터라켄에 있는 니더호른으로 향했다. 여기서 건너편의 융프라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휴게소?라고 해야 하나 거기서 라면을 먹었던 것 같다. 날이 워낙 흐려서 융프라우를 볼 수 없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아주 잠깐 정말 잠깐 날이 개서 볼 수 있었다. 역시 자연은 스위스다. 산 꼭대기에 우리집 앞에 있던 놀이기구도 있더라. 여기에 어떻게 만든 건지 신기했다. 내려오는 길에 융프라우 근처에서 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너무 멋져서 언젠가 돈 많이 벌어서 스위스에 오기로 결심했고 아직 ..